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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식사 전에 공부 계획 세워요-- 새학기 학습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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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이트관리자
작성일14-08-13 16:18 조회2,69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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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식사 전에 공부 계획표 세워요

새 학기 공부 습관이 최소한 1년을 좌우할 수 있다. 첫 단추를 잘 끼우면 중·고교 6년 성적도 꾸준히 올라가기 마련이다. 불암중 2학년 조준수(15)군과 신서중 3학년 최주연(16)양의 ‘1등 비결’도 새학기 관리였다.

눈 뜨면 계획부터 세우자

두 학생 모두 공부 계획을 세우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공부 목표량을 세우고 그 중에서 우선순위를 정한 다음 시간·분 단위까지 나눠 시간표를 세운다. 준수는 “1분도 낭비하지 않고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방법이 바로 계획 세우기”라며 “매일 내가 뭐가 부족한지 점검할 수 있어 전체적인 공부 전략을 짜는 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 주연이는 “새 학기 첫날부터 습관을 들여야 1년을 꾸준히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준수의 경우, 새 학기용 계획을 세운다고 했다. 이번 학기의 최대 목표(내신점수 올리기)와 등수를 정한 후 책상 머리맡에 붙여 놓고 마인드 컨트롤을 한다. 준수는 “중1 때는 계획 없이 하루하루 학교생활에 쫓기다 보니 성적이 늘 제자리걸음이었고, 그 원인을 알 수도 없었다”고 했다. 계획 세우기 덕분에 준수는 1년 만에 전교 10위권 안에 진입했다. 주연이 역시 중1 때 전교 11등에서 9등, 7등, 5등으로 꾸준히 오르다 2학년 2학기부터 마침내 1등을 거머쥐었다.


선생님 농담까지 놓치지 말아라

두 학생 모두 수업시간에는 옆에서 누가 건드려도 모를 만큼 ‘몰입’한다. 수업시간에 잠깐 졸아본 적도 없다. 주연이는 “만약 수업시간에 졸릴 것 같다 싶으면 쉬는 시간 5분에 꼭 자둔다”며 “선생님 말씀 중 시험의 힌트와 답이 담겨 있기 때문에 놓치면 만회할 수 없다”고 했다. 적극적으로 질문과 답을 던지고, 선생님과 눈을 마주치면 수업이 훨씬 즐거워진다. 노트필기는 2~3가지 색 펜으로 깔끔하게 정리하는 편이다. 그래서 선생님이 강조한 요점이 눈에 띈다. 필기 정리는 아무리 피곤해도 학교에서 마무리하고, 두세번 훑어본다. 이렇게 하면 집에서 따로 복습을 하지 않아도 머릿속에 수업내용이 오래 저장된다고 한다.

준수는 공부 잘하는 형·누나들로부터 ‘선생님 말씀’의 위력을 늘 들어온 터다. 한 반 30명이 넘는 친구들이 함께 있지만, 선생님과 나만의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선생님이 하는 모든 설명을 그 시간에 다 이해하려고 애썼다. 모르는 부분은 망설이지 않고 질문했다. 준수는 “선생님의 농담까지 놓치지 않고 들었더니 배운 내용이 더 오래 기억에 남았다”며 “선생님의 숨소리까지 놓치지 않고 필기한다”고 했다. 준수의 시험 준비도 철저히 학교와 선생님 위주로 돌아간다. “시험 볼 때 다른 친구들은 문제집 안의 핵심 요약집만 외워요. 그렇게 하면 아무리 공부해도 90점밖에 못 받아요. 100점 받으려면 노트필기와 선생님이 나눠준 유인물을 꼼꼼하게 봐야 합니다.”

주연이는 “학원도 새 학기 직전에 어떤 학원을 어떤 시간에 다닐지 미리 계획을 세워야, 욕심을 부리지 않게 된다”고 했다. 주연이의 경우 그 흔한 학습지도 하지 않는다. 학습지 숙제에 쫓기다 보면, 학교·학원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자기 것으로 만들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두 학생이 참고서나 문제집을 고르는 기준도 ‘교과서’다. 준수는 “교과서 내용을 심화해 공부하려면 같은 출판사에서 나온 참고서를 봐야 한다”며 “남들이 좋다는 참고서만 보면 수업내용에서 다룬 것을 놓치기 일쑤”라고 말했다.

체력관리를 하라!

입시준비는 지구전이다. 체력관리가 중요하다는 말이다. 하루 5시간 자고 공부해도 끄떡없는 두 학생의 비결은 ‘쪽잠 자기’다. 하루 15분씩 두 번 낮잠을 자두면, 머리도 맑아지고 공부 의욕이 솟는다고 했다. 주말마다 줄넘기 등을 하며 컨디션을 조절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조선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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