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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력, 내 아이의 미래를 바꾼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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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이트관리자
작성일14-08-13 16:28 조회89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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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력, 내 아이의 미래를 바꾼다 ③ 발표력을 높이려면:독서하며 다양한 정보 얻으세요




[중앙일보 프리미엄 이경석 기자]

중앙일보 프리미엄은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공동 기획으로 '발표력, 내 아이의 미래를 바꾼다'를 주제로 5회에 걸친 기획기사를 싣는다. 21세기의 경쟁력으로 주목받는 발표력. 내 아이를 미래의 리더로 성장시키기 위해 준비해야할 발표력 학습방법은 무엇이며 이를 통해 어떤 것들을 얻을 수 있을까. 전문가들의 조언과 교육현장을 중심으로 발표력 증진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보자. 학습에 활용하면 효과적인 소프트웨어도 소개한다. 편집자 주

중학생 서승우(가명·15)군은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쾌활한 성격에 운동은 만능, 또래들이 모이면 승우군은 늘 중심에 서 있다. 이런 승우군에게 큰 고민이 있다. 친구들 사이에선 늘 화제를 이끌어가지만 낯선 이들이나 다수의 대중 앞에만 서면 꿀 먹은 벙어리가 되는 것. 수업은 물론이고 학급회의시간이나 모둠별 발표, 새학기의 자기소개시간도 승우군에겐 괴롭기만 하다.

◆두려움, 단계적으로 극복을= 평소 성격이 쾌활하고 외향적인 아이라면 발표도 잘 할 것으로 여겨지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발표력은 물론 자신감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생각을 자신 있게 표현치 못하는 것. 전문가들은 이를 '발표 알레르기(Speech Anxiety)'라고 부른다. 심한 긴장과 스트레스, 신체 일부의 떨림 증상도 동반한다.

아이가 이런 증상을 보인다고 억지로 대중 앞에 세우는 건 좋지 않다. 오히려 발표를 더욱 기피하고 두려워하는 역효과를 얻기가 십상이다. 권영화 대교 퓨처키즈 인천연수러닝센터장은 "발표 알레르기는 어휘력이나 배경지식의 부재, 내성적인 성격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다"며 "처음엔 남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것부터 시작해 앉아서 읽기, 서서 읽기, 서서 말하기 등 단계적으로 적응해 가야한다"고 말했다. 칭찬을 통한 동기부여는 필수다. 권 센터장은 "학교에선 (발표할)기회를 얻기도 힘들뿐더러 발표에 대한 반응도 많지 않은 편"이라며 "가정에서 아이가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칭찬을 통해 자꾸 스스로 발표를 하도록 유도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정보'가 발표력을 좌우한다= 발표력은 단순히 '말을 잘하는 능력'이 아니다. 담긴 내용이 알차야 '좋은 발표'라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정보를 수집하고 다양한 배경지식을 갖추는 건 발표력 향상을 위한 필수 요소다.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독서와 메모다.

한우리독서논술연구소 김우철 실장은 "가장 쉽게 양질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역시 독서"라며 "단 읽는데서만 끝나지 말고 부모와 책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독후감을 작성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평소에 메모를 습관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권 센터장은 "수업 중에 모르는 어휘나 내용은 메모를 해 뒀다가 나중에 인터넷이나 사전을 찾아보는 게 좋다"며 "메모하는 습관은 더 많은 정보를 얻게 해 주고 이는 곧 좋은 발표력을 위한 배경이 된다"고 설명했다.

메모와 정보수집에 도움을 주는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대구 서재중학교는 지난해부터 학생들의 학습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원노트'프로그램을 활용해 왔다. 이 학교 강애남 교사는 "(원노트가)동영상 등 멀티미디어를 지원해 학생들이 종이노트보다 훨씬 흥미를 갖는다"며 "자신이 수집하고 만든 자료를 체계적으로 데이터베이스화 할 수 있고 활용방법이 다양해 일반 노트로는 부족한 부분을 상당부분 보완해 준다"고 말했다.
프리미엄 이경석 기자 yik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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