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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수능 따라잡기] 언어 - 上 듣기·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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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이트관리자
작성일14-08-13 15:14 조회2,17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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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수능 따라잡기] 언어 - 上 듣기·문학

◇듣기= 다양한 듣기 상황을 접하고, TV토론과 뉴스를 적절히 활용하라.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 울어. 참고 참고 또 참지 울긴 왜 울어….” 1970년대에 유행했던 만화영화 ‘캔디’ 주제가의 노래말이다. 그런데, 이 주제가의 일본 가사는 “주근깨 같은 것은 신경쓰지 않아. 납작코이긴 하지만 마음에 들고…”였다. 이렇게 같은 곡인데도 사뭇 분위기가 다른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2005학년도 수능 언어영역 듣기 문제 4번은 만화영화의 주제가를 통해 당시의 사회의식을 분석하는 것이었다. 최근 듣기 문제는 이처럼 다양한 자료와 말하기 상황을 제시한 후 사실적·추론적·비판적·창의적 이해 능력을 평가하고 있다.

듣기 대본에는 일상 대화, 수업 상황, 토의, 토론, 강의는 물론 뉴스와 드라마, 법정 심문 등 새로운 형식이 매년 새롭게 개발되고 있다. 이러한 경향에 따라 수험생들은 다양한 형식의 듣기 상황을 접하면서 핵심 주장과 논거, 공통적 전제, 말하기 방식을 파악하고, 들은 내용을 다른 상황에 적용하거나 추론하는 훈련을 꾸준히 해야 한다. TV토론을 보면서 주장과 논거를 메모해 본다든가 뉴스를 들으면서 기사의 핵심을 간단히 요약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친구들끼리 신문 칼럼을 서로 읽어주고 관점을 정리하는 연습을 해 보는 것도 듣기 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듣기 영역은 다른 영역과 달리 일회성을 특징으로 하기 때문에 문제를 풀 때 다른 어느 것보다 집중력이 요구된다. 문제와 선택지를 미리 훑어보면서 화제를 예측한 후 방송을 듣고, 문제가 요구하는 정보가 제시될 때마다 핵심을 메모하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 순간적으로 흘러가는 내용을 놓치지 않게 된다. 특히 선택지까지 듣고 푸는 소리답지 유형은 핵심을 메모해 놓지 않으면 틀리기 일쑤다.

◇문학= EBS 강의 작품, 문학 교과서의 낯선 작품을 두루 섭렵하면서 갈래별 감상 원리를 익혀라.

최근 출제되는 문학 작품을 보면, 낯익은 작품과 낯선 작품이 각각 절반 정도의 비중으로 출제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가운데 낯선 작품의 출제는 수험생들에게 큰 부담이 된다. 2003학년도 수능의 ‘창선감의록’, 2004 수능의 ‘심생전’과 ‘내가 만난 이중섭’, 2005 수능의 ‘최고운전’과 ‘은행나무’ 등은 수험생들이 접해 보기 어려웠던 작품들이다. 평소 참고서나 강의에 일방적으로 의지하면서 작품을 수동적으로 대하고 주요 내용을 암기하는 데 주력해 온 학생은 이런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기가 어려워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한다.

특히 2005 수능의 경우 낯선 작품들은 모두 EBS 강의를 반영한 결과라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EBS 교재와 문학 교과서에 수록된 낯선 작품 등을 주의깊게 보고, 내적 논리를 통해 작품의 핵심을 찾아내며, 갈래별 감상 원리를 익혀 다른 작품에 적용해 보는 훈련을 꾸준히 하면 낯선 작품에 대한 적응력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시는 ‘시적 상황, 화자의 태도와 정서, 시상의 흐름, 함축적 의미’에, 소설은 ‘인물의 성격·심리·태도·말하기 방식, 사건 전개 양상, 서술상 특징, 소재의 기능과 의미, 수용과 창작’에 초점을 맞춰 감상해야 한다. 극은 ‘사건 전개 양상과 갈등 구조, 인물의 성격과 심리’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되, ‘무대 형상화 방법’을 생각하면서 작품을 읽어야 한다. 수필은 ‘글쓴이가 새롭게 발견한 의미, 서술상 특징’을 파악하는 훈련을 꾸준히 해야 한다.

수능시험은 매년 이러한 평가요소를 반복적으로 묻고 있다. 해마다 새롭게 선보이는 신유형은 모두 새로운 포장에 불과한 것일 뿐, 평가요소의 본질 자체가 다른 게 아니다. 생소하거나 복잡해 보이는 발문이 등장한다면 단순화하여 기본 유형으로 환원해 이를 바탕으로 해결책을 강구해야 한다.

수능에 출제되는 문학 작품들은 하나같이 정서적·교육적·문학사적 가치를 겸비하고 있다. 각박한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건조한 가슴을 촉촉이 적셔 주는 작품들, 우리의 삶을 반성적으로 돌아보게 하는 작품들을 우선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출처: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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